뉴스ACT의 반란, SAT가 떨고있다

관리자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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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민기홍 기자[keymin@newsis.com]

 

미국에서 불고 있는 ACT(American College Test) 시험 열풍이 머지않아 한국 교육시장에도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AT(Scholastic Aptitude Test) 부정시험 문제로 6월 시험이 취소돼 많은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은 데 이어 SAT 시험 유형이 새로 바뀌는 등의 이유로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면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ACT 시험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ACT전문학원 PSU에듀센터 상담팀은 10일 “이번 달 ACT시험에 대한 문의가 지난달보다 크게 늘었다"며 "ACT 시험을 치르는 미국 학생들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다, SAT 시험보다 준비하기 수월하다는 소식에 ACT 시험으로 발길을 돌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CT 시험은 영어, 수학, 독해, 과학 4개 영역과 선택 영역인 작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문제가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단어의 난이도와 문장 수준이 SAT 시험보다 낮은 편이고, 수학, 과학 영역도 미국 고등학교 수준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한국 고등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다. 

 

PSU에듀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ACT 시험에서 단기간에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통합적 사고’를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CT 독해영역에 출제되는 지문의 내용이 과학 영역과 연관되어 있는 등 각 과목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모든 과목을 한꺼번에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전언이다. 

 

현재 PSU에듀센터에서는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일리노이 주립대 공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이수한 안관열 박사가 전문강사로 ‘ACT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안관열 박사는 “ACT 시험은 각 영역별로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때문에 한 강사가 ACT 시험 4개 영역을 모두 강의해야 교차,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 빈틈없는 가르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PSU에듀센터(http://psuedu.org/)는 오는 22일 오후2시에 ‘ACT 시험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5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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