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대학교 컨설팅 받으면서 에쎄이 쓰는것도 매번 늦어서 이사님한테 무지하게 혼났는데,이렇게 SAT 여름특강과 컨설팅 관련해서 후기를 솔직하게 작성해달라는 이사님 요청에 걱정이 앞섰습니다. 빨리 작성해서 보내드리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1년만에 문득 생각이 나서 이사님께 편지를 쓰며 후기 대신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방황도 하고 성적도 기대에 못미치고, 고2 중간고사 무렵 부모님의 제안을 받았고, 그냥 새로운 탈출구로 게임을 새로 시작하듯 인생도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 별다른 고민 없이 유학을 선택했는데 이왕이면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서 다른 학생들보다 1년도 아닌 2년 가까이 학년을 낮춰서 유학을 시작하였고, 10학년 마칠 무렵 PSU에듀센터에서 처음으로 SAT라는 것을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아버지와 어머님이 먼저 상담을 하시고, 다른 학원에 비해 진로와 학교 커리큘럼등 진학 지도관련 상담을 받으시고선, 굉장히 만족해 하셨고, SAT를 하고 싶은 저에게 토플을 먼저 해보라고 부모님이 권유 하셨지만, 또래에 비해서 늦었다는 생각과, 체면 등등이 성급함으로 토플 대신은 SAT를 하겠다고 고집을 피웠고, 그렇게 해서 PSU에듀센터에서 SAT를 시작하였습니다.

SAT를 3주 정도 공부할 무렵 이사님하고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커리큘럼부터 해서 11학년에 어떤 과목을 신청했는지와 SAT2 토플 등 앞으로 준비해야할 시험 일정등 그 뿐만 아니라 전공 및 대학의 생활까지 심지어 추천서받을 선생님과 친분쌓는 방법등까지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그땐 그 상담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그땐 미쳐 몰랐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7주간의 수업이 쏜살 같이 지나고 여름이 지나 11학년이 되었습니다.

여름특강SAT 리딩 성적은 800점만점에 420점부터 시작해서 550점까지 향상하였으나, 550도 딱 한번 받은 점수였습니다. 11학년 겨울방학전까지 토플 시험 한번 보라고 권유해주셨지만,  11학년 시작하니 너무 바빠서 할 수가 없었고, 토플 성적이 낮게 나올것에 대해서 불안해 했고 미뤄던 것 같습니다.

이걸 간파하셨는지 11학년 겨울방학에 한국에 들어와서 이사님과 아버지 반협박으로 모의토플시험을 치뤘고,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였습니다. 모든걸 알아서 할 테니 걱정 말라고 부모님께 소리쳤던 저는 변명을 대기 급급했고, 미국대학원서 쓰기 8개월전에 제 현실을 보게 된겁니다.

지난 유학2년보다 11학년 겨울방학 3주가 더 많이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77점을 받은후 3주간 공부해서 마지막 모의 토플 성적은 95점이 넘었더니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출국전 이사님이 SAT 리딩을 풀게 해주셨는데 600점이 넘게 나온 것이 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가자마자 토플 시험신청과 3월에 SAT를 한번 봐 보라고 하셨고, 그대로 했더니 1월말 토플성적은 102점이 나왔고, 3월 SAT는 리딩이 무려 690점이 나오는..나름 만족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였고, 그 이후부터는 SAT2 AP등의 시험 일정 과  11학년 마치고 여름방학에 해야 할 것등을 컨설팅 받으면서 자신감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간절함을 찾아주시려고 했던 ..인생의 선배로 같이 걱정해주시고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의 갈등도 중간에서 중재해주신것등이 오늘따라 눈이 많이 와서 아무대도 못가고 문득 선생님 생각에 감사 편지 드립니다. 후기로 대체 부탁드립니다~ ㅋㅋ